트럼프 "카타르항공, 보잉과 280조원 규모 항공기 구매 계약"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5.15 03:48  수정 2025.05.15 05:5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를 만나 회담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항공사가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160대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를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바드르 무함마드 알미르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와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의 서명식을 지켜본 뒤 “카타르항공은 2000억 달러(약 280조원)가 넘는 엄청난 계약을 체결했다”며 “보잉사에 축하를 보낸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항공기 주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카타르항공이 어떤 기종을 구매했는지, 어떤 형태로 비용을 지불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셰이크 타밈 군주는 이날 경제 및 방위 분야에 관련된 여러 협정에 서명했다. 미국산 군용 드론 수출 계약도 협정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셰이크 타밈 군주)는 매우 뛰어난 지도자”라며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처럼 키가 크고 잘생겼으며 심지어 똑똑하기까지 하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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