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5년 1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
도소매업 수출액 15.7% 감소···도매업 영향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36.0%로 0.2%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의 1분기 수출액, 수입액 모두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액은 1598억 달러로 전년 동분기 대비 2.1% 감소했다.
수출액은 중소기업을 제외한 대기업, 중견기업에서 모두 감소했다.
대기업은 IT부품, 수송장비 등 자본재에서 늘었으나 원자재, 소비재에서 줄어 2.9% 하락했다.
중견기업은 화학공업제품, 기계류, 수송장비, 내구소비재 등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모두 줄어 2.6% 감소했다.
중소기업은 기계류 등에서 줄어든 반면 내구소비재, 비내구소비재, 광산물 등에서 증가해 1.3% 늘었다.
1분기 수입액은 1526억 달러로 전년 동분기 대비 1.4% 감소했다.
수입액은 중견기업, 중소기업에서 늘었으나 대기업에서 감소했다.
대기업은 기계류, 수송장비 등 자본재에서 늘었다. 그러나 원자재, 소비재 감소로 4.7% 줄었다.
중견기업의 경우 철강 및 금속제품 등 원자재에서 줄었으나 자본재, 소비재에서 늘어 9.7%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원자재, 소비재에서 줄었고, 자본재에서 늘어 0.5% 증가했다.
산업별 수출액·수입액을 살펴보면 광제조업 수출액 중 석유화학, 금속제품 등에서 줄어 0.5% 감소했다. 수입액은 전기전자 등에서 늘었지만 석유화학, 금속제품 등에서 줄어 2.7% 감소했다.
도소매업 수출액은 도매업으로 인해 15.7% 감소했다. 수입액은 도매업에서 늘어 3.1% 증가했다.
기타 산업 수출액은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늘어 4.6% 증가했다. 수입액은 운수창고업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전기·가스·증기 등에서 줄어 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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