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1분기 영업익 256억원…전년비 1.5%↓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5.05.15 15:13  수정 2025.05.15 15:13

매출 1.4% 감소한 1991억원

휴온스 영업익 20% 증가한 128억원

건기식 자회사 휴온스엔 흑자 전환

휴온스 CI ⓒ휴온스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91억원, 영업이익 256억원, 당기순이익 26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1.5%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3.1% 늘었다.


휴온스글로벌은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휴온스의 전문의약품 성장 및 휴메딕스의 에스테틱 사업 수출 증가 등 주요 사업 회사의 핵심 사업 부문 실적 개선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경영 효율화를 단행해 판관비를 줄였지만 연구개발(R&D) 비용 및 비중이 늘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1분기 휴온스그룹 연구개발비는 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휴온스랩 및 휴온스의 주요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 임상 비용이 반영되는 등 연구개발 강화에 따른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휴온스는 연결 기준 매출 1458억원, 영업이익 128억원, 순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1%, 26% 늘었다


휴온스 전문의약품 사업은 만성질환의약품 기반의 지속 성장과 함께 미국 주사제 및 점안제 등의 의약품 수출이 증가했다. 수탁생산(CMO) 사업은 2공장 점안제 라인의 가동률 증가와 함께 안정적 실적을 이어갔다.


휴온스는 종속 회사 실적 개선 및 비용 관리 결과 수익성도 대폭 개선했다. 연결 기준 8.8%, 별도 기준 9.8%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5분기 중 최대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이다.


휴온스엔은 1분기 매출 117억원, 영업이익 2억원으로 흑자 전환 했다. 휴온스엔은 지난 2일 분할합병절차를 마치고 새롭게 출범한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자회사다.


휴온스생명과학은 매출 58억원, 영업손실 5000만원으로 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에스테틱 자회사 휴메딕스는 개별 기준 1분기 매출 401억원, 영업이익 114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7.3%, 당기순이익은 45% 늘었다.


휴메딕스는 필러 수출과 화장품, 원료의약품 사업 부문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히알루론산(HA) 필러는 지난해에 이어 브라질향 수출의 성장세가 이어졌으며 올해 초 태국에서도 필러 3종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헬스케어 부자재 자회사 휴엠앤씨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5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4%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9.6%, 76.4% 감소했다.


보툴리눔 톡신 전문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1분기 매출 72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나타났다. 태국과 이라크 등 톡신 제품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내수 매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휴온스메디텍은 의료기기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매출 133억원, 영업손실 2억원을 나타내며 적자 전환했다.


밀키트 자회사 푸드어셈블은 매출 24억원, 영업손실 5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국내외 경기 침체와 함께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휴온스그룹은 적극적인 수출 확대 및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가시적 성과와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컴플라이언스 및 준법경영 강화를 지속해 기업 윤리를 최우선으로 지속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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