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남 순천 집중유세 발언
"편 가르는 세상, 바람직 않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다음 정부의 명칭을 '국민주권 정부'로 소개했다. 정치권의 갈등으로 국민적 분열 양상을 꼽아 차기 정권에서 국민통합을 실현해내야 한다는 취지다.
이재명 후보는 15일 전남 순천 집중유세에서 "다음 정부의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많은 분들이 고민한다"며 "나는 그 정부의 상징을 국민주권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주권 정부"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이 너무 갈가리 찢어져 있다"며 "세상에 음지가 있어야 양지가 있고, 산이 있어야 골이 있고, 왼쪽이 있어야 오른쪽이 있고, 동쪽이 있어야 서쪽이 있고, 죽음이 있으니 삶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내 편은 다 괜찮고 상대편을 다 죽여 없애면, 다 내 편만 남는 것인가. 그게 바람직한 세상이냐"라며 "통합의 정부, 다음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국민주권주의를 관철하되 국민을 통합하는 정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민주공화국, 모든 국가의 권력과 자원이 제대로 쓰여지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서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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