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서 복면 쓴 10대 차털이범…입주민 추격 끝에 검거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05.16 21:35  수정 2025.05.16 21:36

천안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노리던 10대, 주민 신고와 추격에 현행범 체포

차털이범 경로 쫓아가는 시민. ⓒ연합뉴스

지난 10일 밤 11시경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털이를 시도하던 10대 남성이 주민의 신고와 추격 끝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입주민 윤모 씨는 복면을 쓰고 차량 사이를 오가는 수상한 남성을 발견하고 차털이범으로 의심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윤 씨는 남성의 동선을 따라가며 도주를 차단했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현장에서 남성을 제압했다.


경찰은 A씨(19)를 절도 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 A씨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노리고 범행 대상을 물색했으나, 실제로 물건을 훔치지는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 씨는 “겁이 나기도 했지만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침착한 대응 배경을 밝혔다.


경찰은 윤 씨에게 표창장과 보상금 수여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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