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김문수 캠프, 이재명 형사고발…정치자금법 위반 공범 혐의, 이준석 "보수층 '김문수로 이재명 견제 못한다'는 합리적 판단 할 때" 등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05.16 21:52  수정 2025.05.16 22:04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에서 네거티브검증 공동단장을 맡고 있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사진 왼쪽)과 최기식 국민의힘 경기 의왕과천 당협위원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문수 캠프, 이재명 형사고발…정치자금법 위반 공범 혐의


김문수 캠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상대로 정치자금법 위반 공범 혐의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주진우·최기식 김문수 캠프 네거티브검증 공동단장은 16일 입장문을 내어 "후진적 돈 정치를 막기 위해 이재명 후보를 정치자금법 위반 공범 혐의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말했다.


두 공동단장은 "민주당은 이미 무혐의 된 사안으로, 먼저 김문수 후보를 형사고발했다.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김문수 후보를 상대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거 김 후보가 본인 유튜브 채널 '김문수TV'를 통해 약 1억7500억원의 '슈퍼챗'을 받은 것이 불법 행위라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두 공동단장은 "진짜 문제는 민주당의 '돈 정치'"라며 "바로 직전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대장동 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대선자금용 현금 6억원을 챙긴 혐의로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보수층 '김문수로 이재명 견제 못한다'는 합리적 판단 할 때"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제 나이가 있는 전통적 보수층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견제할 수 없다'는 합리적 판단을 할 때"라고 단언했다.


이준석 후보는 16일 '학식먹자 이준석' 시리즈 일환으로 충남 단국대 천안캠퍼스를 찾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힌 뒤 "국민의힘 당 지지율에서 확장을 못하고 있는 김 후보에게 얼마나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냐. 시간이 없다"고 압박했다.


이 후보는 "이제 젊은 세대에서 확장성을 가진 내게 표심을 몰아주면, 이번 선거 분위기가 살고 무엇보다도 이 후보에 대한 견제가 가능하다"며 "40세(이준석)의 대안이 74세(김문수)일 수 없다. 젊음으로 승부할 수 있는 판 갈이를 하고 싶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오늘 여론조사를 보니까 20·30대에서는 견고한 지지세가 구축되고 있는 게 확인이 되고 있다. 확실히 젊은 중도·보수 세력은 대한민국 정치의 변화를 바라고 있다"며 "사표 방지 심리 이런 것 때문에 표심을 정하지 못한 중도·보수 진영 중 중·장년층에서 젊은 세대의 행보에 동참해 주면, 이번 대선에서 대한민국 정치권이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여성공약 발표…"여성이 안전한 나라 만들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교제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 등을 밝히며 여성 공약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16일 페이스북에 "여성이 안전한 나라를 넘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일하기 좋은 사회' '여성이 안전한 나라' '디지털 성범죄 강력 대응·피해자 보호 강화'를 중심으로 한 여성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고용평등 임금 공시제를 도입하고, 성별 임금 격차를 개선하겠다"며 "공공기관에는 성별 평등 지표를 적극 반영하고, 경력보유여성 채용 기업에는 세제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했다.


교제폭력에 대한 강력 처벌 방침도 밝혔다. 이 후보는 "교제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반드시 피해자 보호명령이 적용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교제폭력이 강력범죄나 보복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보완하고, 교제폭력과 교제살인에 대한 국가 공식 통계 시스템을 구축해, 선행 범죄 분석과 후행 범죄 예방대책 수립을 체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성동 "이번 대선 시대정신은 尹과 이재명의 동반 퇴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번 6·3 대선의 시대정신을 민주주의 회복으로 규정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동반 퇴진으로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방명록에 작성한 '5·18 정신을 받들어 자유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는 문구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비상계엄은 잘못된 것이고, 이재명과 민주당은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31차례나 탄핵소추를 발의하는 등 입법 독재를 자행했다"며 "최근에는 입법독재를 넘어서 행정부 권력을 마비시키고 사법부마저 민주당 발아래 두려는 행위를 하고 있는데 이는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과 이 후보의 동반 퇴진'을 대선의 시대정신으로 꼽은 권 원내대표는 "광주시민들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만큼, 5·18 정신은 앞으로도 미래 세대에게 교육적으로 전승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LS, 대한항공 대상 교환사채 발행…한진과 '反호반 전선' 구축(종합)


LS가 대한항공 주식을 교환 대상으로 6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 확대에 맞서 LS와 한진의 전략적 연대가 가시화됐다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는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대한항공을 대상으로 6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LS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KDB산업은행 차입금(1005억원)를 상환할 예정이다. 9월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상환에 대한항공이 우군으로 나선 셈이다.


이번 EB 발행은 호반그룹의 지분 공세에 유사한 갈등 국면에 놓인 LS그룹과 한진그룹이 상호 보완 역할을 해주며 연대를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호반의 공세가 구체화될 경우 두 그룹이 향후 경영권 방어 등에서도 협력해 대응할 수 있다는 일종의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도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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