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4배 증가’ 성공적 뿌리 내린 하이록스 코리아

송도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5.17 15:27  수정 2025.05.17 15:28

대회 개최 1년 만에 4배 증가한 4000명 돌파

앰버서더 홍범석 프로 싱글 부문 직접 참가

3회째 대회를 맞은 하이록스 코리아. ⓒ 데일리안 김윤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실내 피트니스 레이스 ‘하이록스(HYROX)’가 보다 커진 규모로 참가자들을 맞았다.


하이록스는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세 번째 국내 레이스를 개최했다.


하이록스는 초보 헬스인부터 엘리트 선수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레이스로 2023-24시즌 에만 전 세계에서 17만 5000명이 참가했고, 이번 2024-25시즌에는 140% 이상 증가한 42만 5000명 이상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해 상륙했다. 2024년 2월 인천서 열린 첫 대회에 1100여명이 참가하더니 그해 가을 열린 2회 대회에는 2배 이상 증가한 2200여명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다. 그리고 세 번째 열린 이번 대회에는 4000명 넘는 인원이 도전장을 던져 대세임을 입증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대회장에는 오전부터 출전 등록을 위한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고 건강한 땀 냄새가 트랙을 물들였다.


3회째 대회를 맞은 하이록스 코리아. ⓒ 데일리안 김윤일

대회를 주관한 칼로스 알바라데조 하이록스 코리아 지사장은 “벌써 3회째 대회를 열게 됐다. 첫 대회에 1100명 정도 출전했는데 참가 인원이 계속 2배씩 늘었다. 매 대회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어 기쁘며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하이록스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역시나 참가자들의 열정 덕분이었다. 알바라데조 지사장은 “레이스 자체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참가자들을 살펴보면 레이스 도중 서로 돕고 조언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대회를 즐기는 것은 물론 배움의 장소이기도 하다. 홍범석 앰버서더 역시 하이록스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준다. 모두 고맙다”라고 설명했다.


하이록스는 오는 11월 서울 강남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네 번째 대회를 연다. 알바라데조 지사장은 “서울 개최는 처음이다. 지금으로서는 7000명에서 8000명 참가를 예상한다. 관중들까지 포함하면 1만 명을 훌쩍 넘길 것 같다”라며 “한국의 하이록스는 전 세계와 비교해도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독일 본사에서도 한국을 주목하고 있으며 점점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이대로라면 월드챔피언십 개최도 열 수 있을 것이라 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레이스 참가자들 못지않게 고마운 분들이 있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자원봉사자와 크루들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300~400명이 경기 진행을 도왔다. 이분들이 없었다면 대회를 치르지 못했을 거다.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칼로스 알바라데조 하이록스 코리아 지사장(오른쪽)과 앰버서더인 홍범석. ⓒ 데일리안 김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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