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에 "모든 수단 동원해 신속 진화 당부"

이재명 "피해 복구·지원에 만전 기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내 고 이세종 열사 추모비를 찾아 헌화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 "소방 당국은 신속한 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선거 유세차 호남 지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선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에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중·삼중의 안전조치를 강구해 주길 바란다"며 "화재로 발생한 다량의 유해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주민 건강 문제와 주변 지역 피해에 대해서도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피해 복구와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선거 기간 가연성 물질을 다루는 공장 화재 등 국민 안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체계를 점검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민주당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황정아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아침에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내부가 좁고 연소 물질이 많아 진압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완진까지 여러 날이 걸릴 것이라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 소방당국의 비상한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두 분의 소방관이 다쳤고, 한 분은 안면부에 2도 화상을 입었다고 한다"며 "신속한 화재 진압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진화 과정에서 인명 피해가 없도록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피해는 없어야 한다. 소방당국은 진화 과정에서 인명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며 "아울러 화재를 진압 중인 소방관 여러분의 안전과 다치신 소방관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