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초청 세미나 개최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입력 2025.05.18 12:00  수정 2025.05.18 12:00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을 초청해 현지 금융복합그룹 규제에 관한 세미나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도입된 인도네시아의 금융복합그룹 규제에 대한 현지 진출 한국 금융회사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고 금감원과 인도네시아 감독당국 외 국내 금융업 협회 및 29개 금융사의 글로벌 사업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세계 4위의 인구에 기반한 내수시장 등으로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해 한국 기업들의 현지 투자 및 교역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국가다. 금융 부문에서도 30개 금융사가 진출하는 등 한국 금융사의 현지 진출이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감독당국은 금융복합그룹 감독에 관한 새로운 규제체계를 도입했고 이는 현지 진출 한국 금융사에도 적용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과 인도네시아 OJK는 그동안 양 기관 간 구축해 온 긴밀한 상호 협력 관계를 토대로 새로운 규제 도입에 따른 한국 금융사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원활한 규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의 감독제도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한국에 직접 방문해 준 인도네시아 감독당국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번 세미나가 한국 금융사들이 현지 법규와 제도를 이해하고 보다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감원은 한국 금융사들이 해외에서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OJK 측은 발표를 통해 최근 도입된 복합금융그룹 감독에 관한 새로운 규제체계의 주요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이어서 국내 금융사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규제이행 방안에 관한 의견을 활발하게 교환했다.


이번 초청 세미나에는 국내 금융업 협회 및 29개 금융사의 글로벌 사업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현지의 새로운 제도 도입 초기 단계에서 한국 금융사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금융사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현지 법규를 준수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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