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 광주공장 화재 공식 사과… “지역 주민 불편 최소화”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05.18 10:32  수정 2025.05.18 10:35

정알택 대표 “사고 수습·재발 방지 총력… 깊이 사죄드린다”

전날 오전 발생한 대형 화재로 직원·소방관 3명 부상… 주민 182명 긴급 대피

17일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화재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18일, 전날 발생한 광주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지역 주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화재 현장을 찾아 사과문을 통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고개를 숙여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사는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화재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속한 화재 진압과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재발생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기에 화재가 수습될 수 있도록 저희 임직원들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모든 과정에서 협조하겠다”며 “현재 공장 인근 주민들분들께 대피해 계시는데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뜻하지 않은 사고에 사과드리며 신속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오전 7시11분경,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무 중이던 직원 1명과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불길이 확산되자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 97세대, 총 182명이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전국 단위 소방 인력을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밤샘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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