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자원관 ‘세계 벌의 날’ 맞아 27개 초등학교 대상 체험 교육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5.19 12:01  수정 2025.05.19 12:01

6개월간 115개 학급 찾아

‘벌이 좋아하는 꽃 찾기’ 등

국립생물자원관 전경.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10월 31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북 등 27개 초등학교에서 야생벌 보호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형 교육을 진행한다.


세계 벌의 날은 유엔(UN)이 2017년 지정한 기념일이다. 생태계와 식량 생산에 이바지하는 벌의 중요한 역할을 알리기 위해 지정했다.


이번 체험형 교육 과정은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 현장 종사자 역량 강화 과정 운영’ 사업 중 하나다. 초등학생을 주축으로 야생벌 보전과 생물다양성 확산 활동 위주로 구성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교육 과정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 4월 생물다양성 분야 현장 종사자 120명을 선발했다. 야생벌 특성 및 서식지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 등 현장 강의를 위한 역량 강화 과정을 2주간 진행했다.


이들 생물다양성 분야 현장 종사자들은 앞으로 6개월간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북 5개 지역 27개 초등학교 115개 학급을 찾아간다. 이들은 ▲벌이 좋아하는 꽃 찾기 ▲야생 벌집 만들기 ▲야생화 심기 ▲학교 곤충 지도 만들기 등 맞춤형 체험학습을 초등학생들에게 제공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참여 학교에 수업을 위한 교보재와 벌을 유인하기 위한 야생화 모종을 보급하고 수업 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인력도 지원한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벌을 주제로 하는 이번 체험형 교육 과정은 생물다양성 교육 확산과 전문성을 갖춘 현장 강사 양성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며 “세계 벌의 날을 계기로 어린이들이 생물다양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생물 보호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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