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1%대 하락세…외국인 순매수
"미국 신용등급 강등,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
코스피가 19일 장 초반 2610대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이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8포인트(0.39) 내린 2616.5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17포인트(0.50%) 하락한 2613.70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386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억원, 28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06%)·SK하이닉스(-2.20%)·현대차(-1.50%)·삼성전자우(-1.07%)·HD현대중공업(0.48%)·기아(-0.54%) 등은 내리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80%)·LG에너지솔루션(1.20%)·한화에어로스페이스(0.83%)·KB금융(2.03%)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26포인트(1.28%) 내린 715.8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80포인트(0.52%) 내린 721.27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148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8억원, 88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26%)·펩트론(1.37%)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에코프로비엠(-0.21%)·HLB(-3.94%)·에코프로(-0.91%)·레인보우로보틱스(-4.38%)·파마리서치(-0.60%)·휴젤-(1.30%)·클래시스(-0.50%)·리가켐바이오(-3.30%)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조정 국면을 맞되 큰 충격으로 이어지진 않을 거란 관측이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각) 장 마감 후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바로 아래인 'Aa1'으로 낮춘 바 있다. 다만 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하는 재료가 될 소지는 있다"면서도 "이번 강등은 2023년 11월 등급 전망을 하향한 뒤 1년 6개월 만에 단행된 '예고성 강등'의 성격이 더 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른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의 재료에 국한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9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장보다 5.5원 오른 1,395.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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