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1분기 실적 개선세…삼전 제외해도 순이익 46% ↑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5.19 12:00  수정 2025.05.19 12:00

매출액·영업이익 일제히 증가…흑자 기업은 감소

대다수 업종 실적 선방…건설·기계장비 등은 악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전경. ⓒ한국거래소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업종의 실적이 개선된 결과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사들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가 19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5년 1분기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705개사 중 69개사를 제외한 636사의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51조5279억원으로 전년 동기(36조3402억원) 대비 41.79%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5% 증가한 759조1712억원, 영업이익은 23.47% 올라 56조99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7.51%, 6.79%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포인트, 1.68%포인트씩 개선됐다.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사들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 경우 매출액은 680조30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6.27% 올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0조3105억원, 43조3050억원으로 27.19%, 46.37% 큰 폭으로 늘었다.


1분기 말 부채비율은 112.88%로 지난해 말 대비 0.92%포인트 증가했다. 흑자 기업은 지난해 1분기(496개사·77.77%)보다 줄었다. 분석대상 636개사 중 75.16%에 해당하는 478개사가 순이익 흑자를 실현했고, 이 중 47개사는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고 431개사는 흑자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 전기·전자, 제약 등 15개 업종의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비금속, 건설 등 5개 업종은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경우 전기·기스 등 13개 업종이 올랐고 기계·장비 등 7개 업종은 줄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