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2.36% 줄어…부채비율은 4.57%p 증가
코스닥150 및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 영업익↓
올해 1분기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실적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유통·통신 등의 업종에서도 소폭 줄어든 여파다.
한국거래소가 19일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5년 1분기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1330개사 중 비교 가능한 1212개사의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1조5625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340억원) 대비 26.78%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6% 감소한 2조2420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액은 4.36% 오른 67조80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3.31%, 2.30%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3%포인트, 0.98%포인트씩 감소했다.
1분기 말 부채비율은 109.45%로 지난해 말 대비 4.57%포인트 증가했다. 흑자 기업은 지난해 1분기(713개사·58.83%)보다 줄었다. 분석대상 1212개사 중 644개사(53.14%)가 흑자를, 568개사(46.86%)는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실현한 644개사 중 121개사는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고, 나머지 523개사는 흑자를 지속했다. 반면 적자를 기록한 568개사 중 190개사는 지난해 1분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고, 378개사는 적자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 및 유통 업종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3%, 14.86% 증가한 반면 건설은 15.33%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IT서비스 및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각각 130.08%, 28.71% 올랐고 전기전자는 67.93% 줄었다.
코스닥150 지수 편입기업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3.94%, 38.44%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0.57% 소폭 감소했다. 코스닥150 지수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43%로, 미편입기업(2.10%)보다 4.33%포인트 높았다.
재무실적,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 우수 등으로 ‘코스닥 글로벌 기업’으로 지정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8%, 8.18% 감소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60%로, 미편입기업(2.84%)보다 4.76%포인트 우수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