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윤석열, 탈당하며 사과 한마디 없어…후안무치"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5.19 11:47  수정 2025.05.19 11:51

19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윤석열, 자유주의를 모독하지 말라…

자유민주 도전세력들 심판하지 않곤

결코 제7공화국 시대를 열 수가 없다"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과 관련해 "탈당하면서 대국민 사과 한마디 없이 자유민주주의를 언급했고, 김 후보는 헌법재판소 (만장일치) 탄핵 판결을 김정은 독재에 비유했다"며 "참으로 후안무치하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윤여준 위원장은 1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원회의에서 "최근 윤 전 대통령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발언을 보며 이번 선거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며 이같이 질타했다.


윤 위원장은 김 후보가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전제로 한 '4년 중임제' 개헌안을 내놓은 데 대해 "불리한 선거 국면을 모면하려는 얕은 술수"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4년 연임제'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 것을 놓고는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또 "이런 자유민주주의 도전 세력들을 이번 선거에서 단호하게 심판하지 않고서는 결코 미래로 갈 수 없고, 제7공화국 시대를 열 수 없다"며, 윤 전 대통령과 김 후보에게 "자유주의를 모독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두 사람의 자유민주주의는 헌법 정신에 기반을 둔 자유민주가 아니라 무력에 의한 권위주의 정권의 복원이었음이 12·3 내란으로 밝혀지지 않았느냐"라며 "이번 선거로 반자유·반민주·반헌법 세력의 그림자를 걷어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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