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탈당이 지지율에 미칠 효과는?…김문수 "일희일비 안돼"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5.19 12:22  수정 2025.05.19 12:46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효과, 생각해본 적 없다"

"올바른 길 갈 수 있는 후보가 누군지 더 살펴달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에 따른 자신의 지지율 상승 여부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1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청년이 바라는 대한민국' 정책공약 발표 행사에 참여한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의 탈당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탈당하면 무슨 효과가 나타나고 뭐가 될 것처럼 생각하신 것 같지만 나는 그런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분명한 건 국민의힘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잘 뭉쳐서 나를 당선시키기 위해 큰 역할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지금 너무 일희일비 하지 말고 우리 미래를 위해 누가 과연 올바른 길을 갈 것인가 이 각도에서 살펴주길 바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는 "(이 후보는) 나와 같은 생각과 정책을 가지고 있다"며 "지금은 우리 당과 떨어져 있으나 '하나'"라고 답했다.


김 후보는 여전히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원하고 있다. 그는 전날 대선후보 첫 TV토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후보 등 다른 후보와의 단일화 의지를 묻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여전히 김 후보와의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종로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개혁신당을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들이 결코 동의하지 않는 단일화로는 이재명을 절대 막아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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