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 코스닥 상장…"성장 모멘텀 기대"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5.05.19 12:59  수정 2025.05.19 13:00

경쟁률 913대 1, 공모가 3600원

기술이전 및 ASCO 발표 계획

(왼쪽부터 네번째) 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와 (왼쪽부터 다섯번째)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가 한국거래소 직원들과 상장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뮨온시아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모 가격은 3600원이다. 이뮨온시아는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7~8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913대 1 경쟁률로 약 3조7563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집됐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897.45대 1이라는 경쟁률이 기록되며 흥행 성과를 거뒀다. 공모가는 희망밴드(3000~3600원)의 상단으로 결정됐다.


2016년 설립된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의 자회사로 T세포와 대식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IMC-002’는 2021년 중국의 3D메디슨에 기술이전되며 중화권 독점권이 부여됐다.


이뮨온시아는 2026년 추가로 글로벌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 ‘IMC-001’은 임상결과보고서(CSR)가 내달 개발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희귀의약품 지정(ODD) 승인, 2027년 글로벌 기술이전, 2029년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임상에서 효과가 입증된 단일항체를 기반으로 한 이중항체 플랫폼도 확장 개발 중이다. 궁극적으로 초기 비임상단계에서의 기술이전과 국내 상용화를 통해 매출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2026년 글로벌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매년 의미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가는 기업이 되겠다” 며 “2025년에는 ASCO(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좋은 임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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