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문수, 윤석열·김건희·자통당 등 극단세력과 과감하게 절연해야"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05.19 14:32  수정 2025.05.19 14:40

"국민들 '이재명 되면 큰일이지만 너희엔 표 못줘'"

"시간 없어…쭈뼛거리지 말고 정면으로 바뀌어야"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서 탈락한 후 김문수 후보의 수락연설을 바라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김건희 여사 부부, 자유통일당, 극단 유튜버 등과의 절연을 다시 한 번 권유하며 "쭈뼛거리지 말고 정면으로 새롭게 바뀌어야 승리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이 되면 안될 설득력 있는 이유는 수천 가지"라며 이같이 적었다.


한 전 대표는 "상식적인 국민들께서도 이미 다들 알고 계신다. 그 사람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능한지"라며 "어제 이재명 후보의 '어쩔래(so what)?' 토론을 보신 분들은 더 확신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 수천 가지 이유들로 국민들에게 우리 후보를 찍어달라고 설득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계엄과 탄핵을 정면으로 극복하고, 윤 전 대통령 부부, 그리고 자유통일당과 극우 유튜버 등 극단세력과 과감하게 절연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며 "과거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그걸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상식적인 국민들이 '이재명이 되면 큰일나지만 너희는 구제불능이니 표는 못준다'고 하시는 것"이라며 "시간이 없다. 쭈뼛거리지 말고 정면으로 새롭게 바뀌어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지난 17일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장에서 국민들과 만날 것"이라고 선거운동 동참을 약속하면서도, 김 후보와 당을 향해 계엄 반대,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자유통일당 등 극단 세력과의 선 긋기 등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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