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환율 상승에” 러쉬코리아, 일부 제품 가격 인상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5.05.19 14:33  수정 2025.05.19 17:14

올 1월 프래그런스 제품 가격 올린 데 이어 두 번째 인상

"환율·원재료 공급가 상승 여파"…일부 품목은 인하·동결

러쉬 앱.ⓒ러쉬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러쉬코리아가 고환율과 원재료 공급가 상승 등의 여파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러쉬코리아는 오는 6월2일부터 배쓰 밤, 버블 바, 토너·로션 등 300여개 제품의 가격을 조정한다.


이번 가격 조정은 올해 초 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러쉬코리아는 지난 1월10일 프래그런스 제품군(퍼퓸 및 보디 스프레이)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내달 2일부터는 대표 제품인 ‘섹스 밤 배쓰 밤 200G’은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1000원 오른다.


‘라임 바운티 보디 버터 225G’ 제품은 4만3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드림 크림 셀프-프리저빙 보디 로션 240G’은 4만6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각각 9000원, 1만원씩 인상된다.


‘캔디 레인 헤어 컨디셔너 450G’은 6만2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약 18% 가량 오른다.


다만 이번 가격 조정에는 인상 뿐만 아니라 인하 품목도 포함됐다.


‘인터갈락틱 버블 바 100G’은 2만2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1000원 낮아지고, ‘이모셔널 브릴리언스 페이스 파우더 20G’은 2000원 가격이 낮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더 빅 블루 스카이스 앤드 플러피 화이트 클라우즈 버블 바 1000G’와 ‘프레쉬 페이스드 브러쉬’는 각각 4000원, 1만원씩 인하된다.


러쉬코리아가 올 상반기에만 두 차례 일부 제품 가격을 조정하고 나선 것은 고환율과 원재료 가격 상승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러쉬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원재료 공급가 상승과 환율 등의 외부 요인으로 인해 결정된 사안”이라며 “전체 상품의 약 50% 정도는 가격을 동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철학에 맞는 신선한 제품, 정직한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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