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공보물 발송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추진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공보물 포장, 주소분류, 우체국 인계 △투표소 운영 준비 등 상당수의 현장 실무는 지방공무원이 수행하고 있다.
화성시 역시 이번 공보물 발송 작업에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공무원들 501명과 민간인 1085명 총 1586명의 인원이 전면 투입돼, 수만 부에 이르는 선거공보물을 유권자에게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주소지 누락, 중복, 오배송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량 검수와 분류 작업을 철저히 진행했다.
선거공보물은 후보자의 공약과 정책을 유권자에게 전달하는 핵심 수단으로, 특히 고령층이나 정보 접근이 어려운 유권자에게는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작업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짧은 시간 안에 방대한 양의 공보물을 정확하게 처리해야 해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크지만, 유권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공보물을 나르다 어깨‧허리 통증을 호소하거나, 반복 작업으로 손에 물집이 생기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참여자들은 묵묵히 임무를 완수했다.
정명근 시장은 "유권자 손에 정확한 공보물이 전달돼야 비로소 공정한 선거가 완성된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한 공직자들의 노력이 투명한 민주주의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전단형 선거공보가 동봉된 투표안내문을 오는 24일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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