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영령들께 진심으로 죄송' 방명록 남겨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90) 여사가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 방문해 참배했다.
김 여사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일 이튿날인 19일 5·18 묘지를 참배했다.
이날 참배 일정에는 아들 노재헌(60) 동아시아 문화센터 원장과 일부 수행원만 동행했다.
김 여사는 방명록에 ‘광주 5·18 영령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과거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나름 노력하였으나 부족한 점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원히 대한민국의 앞날을 굽어살펴 주시길 빕니다’라고 남겼다.
방명록 글은 김 여사의 거동이 불편해 노 원장이 대필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원장은 노 전 대통령의 유지에 따라 여러 차례 5·18묘지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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