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세번째 통화…"푸틴, 젤렌스키와 곧 대화 시작"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5.20 04:04  수정 2025.05.20 06:43

"러, 종전 하고 무역하고 싶어해…전폭적 지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한 뒤 그가 곧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휴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2시간 동안 통화했고 우리는 휴전에 대해 매우 진전된 논의를 했다”며 “양측은 직접 소통하며 조율해나갈 것이다. 그들은 서로만 알고 있는 휴전 조건을 직접 대화로 맞춰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 분위기는 매우 좋았다. 만약 험악했다면 그랬다고 말했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이 참혹한 학살을 끝내고 미국과 대규모 무역을 시작하려 한다. 나는 이를 전폭적으로 지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이 즉시 시작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과 나눈 대화 내용을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핀란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교황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개최에 매우 관심이 많다. 협상을 위한 절차를 즉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 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취임 몇 주 후인 지난 2월 12일 처음으로 통화해 종전 협상의 물꼬를 텄고, 3월 18일 통화 후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서로 에너지 인프라 공격 중단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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