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김문수, 문화예술인 전폭 지원 약속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05.20 13:14  수정 2025.05.20 13:18

20일 국민의힘·한국예총 정책협약식

"화끈한 게 좋다…한다고 하면 확실히 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한국예총·국민의힘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한국예총 조강훈 회장과 정책협약서에 사인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말로써가 아닌 반드시 실천하는 약속을 드린다"며 문화·예술인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문수 후보는 20일 서울 양천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서 열린 국민의힘·한국예총 정책협약식에서 "정치는 짧고 인생은 길다는 게 내가 정치 오래하면서 내린 결론"이라며 "정치보다는 인생이 더 긴 것이고, 인생은 짧지만 예술은 길다, 예술은 정치보다 월등하게 긴 생명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은) 인류의 보편적인 모든 꿈이자 아름다움이고, 꿈을 아름다움으로 표현하는 위대한 표현 형식"이라며 "K한류부터 시작해 많은 부분에서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전 세계인이 깨닫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 8년을 하면서 많은 분야에서 애쓰는 예술인들을 접했다"며 "반드시 지원하지 않고서는 (문화·예술이) 유지가 안되고 발전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말을 지키려고 할 때 어려운 점이 많이 있지만, 지키지 않으면 말이 아니다. 그래서 사람이 그 말을, 약속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그게 얼마나 빨리 되느냐, 얼마나 명확하고 잘되느냐(도 중요하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어 "나는 화끈한 것을 좋아한다. 경기도에서 나와 같이 일해본 사람들은 다 알 것"이라며 "나는 한다고 하면 확실히 하고, 그것도 화끈하게 하지 않으면 잠이 잘 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문수 후보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정책 협약을 맺고 국내 문화·예술 산업 도약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문화정책의 패러다임을 중앙에서 지역으로 전환해 모든 지역을 문화 중심지로 조성 △누구나 10분만 걸으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10분 문화 생활권' 조성 △매력 있고 감동을 주는 K-콘텐츠 생산 적극 지원 문화예술 분야에 AI 기술 적극 활용 등이다.


국민의힘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 분야에서 큰 활약을 펼쳐오며 대한민국을 '문화강국'으로 도약시킨 문화·예술인 여러분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힘써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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