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갱에 '이것' 넣으니 맛도 영양도 쑥 [제철의 맛]

김훈찬 기자 (81mjjang@dailian.co.kr)

입력 2025.05.21 13:00  수정 2025.05.21 13:52

<편집자주> 제철 식재료는 자연의 알람이자 자연이 주는 선물입니다. 보약이라고도 하지요. 지금 가장 좋은 제철 식재료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를 알아보고 잘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생동감 있게 전해드립니다.

ⓒ데일리안

부드러운 단맛과 쫀득한 식감으로 한국의 전통 디저트를 대표하는 양갱. 단순한 간식에서 벗어나 건강과 감성을 함께 담은 ‘프리미엄 디저트’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홍삼, 유자, 말차 등 건강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양갱이 등장하면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양갱의 기본이 되는 팥은 그 자체로도 매우 건강한 재료입니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고, 이뇨 작용을 촉진해 부종을 줄이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과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런 팥을 바탕으로 한 양갱은 부드러운 단맛과 영양을 동시에 갖춘 전통 간식으로서의 가치를 지닙니다.


여기에 홍삼이 더해지면 양갱은 건강 디저트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됩니다. 홍삼에 풍부한 사포닌은 면역력 강화, 기력 회복, 혈액순환 촉진, 항염 효과 등에 탁월해 현대인의 건강 관리에 안성맞춤. 은은한 단맛에 쌉싸름한 홍삼의 깊은 풍미가 어우러지면, 단조로운 맛을 넘어 균형 잡힌 고급스러운 디저트로 변모합니다.


유자를 넣은 양갱은 상큼하고 산뜻한 맛이 특징입니다. 유자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며, 특유의 향긋함이 팥의 단맛을 가볍게 감싸줍니다. 특히 봄철과 여름철에 인기를 끄는 조합으로, 입맛을 돋우는 디저트로 제격입니다.


또 하나의 인기 조합은 바로 말차 양갱입니다. 말차는 고운 녹차 가루로, 카테킨과 L-테아닌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 스트레스 완화,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은은한 녹차의 쌉쌀한 맛이 팥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깊고 깔끔한 뒷맛을 선사합니다. 시각적으로도 고운 녹색이 더해져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강혜정 따꿈 디저트 대표는 “양갱은 단순한 전통 간식이 아니라, 재료에 따라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디저트”라며 “건강을 고려한 재료를 넣으면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마음 담은 간식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건강과 전통, 감각적인 맛까지 모두 담아낸 홍삼·유자·말차 양갱. 가정의 달 5월, 한 조각으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이 특별한 양갱들을 추천해봅니다. 조용히 퍼지는 단맛 속 깊이 있는 풍미. 양갱은 지금, 시대와 취향에 맞게 진화 중입니다.


요리를 좋아하고 즐겨 하는 강혜정 따꿈 디저트 대표가 추천하는 한국의 전통 고급 디저트 ‘양갱’ 레시피,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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