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이 아닐 수 있다"는 걸 알려준 의외의 인물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5.21 00:00  수정 2025.05.21 00:00

ⓒ뉴시스

축구선수 손흥민을 협박했던 양 모 씨가 교제 당시 다른 남성과도 만나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디스패치는 양 씨가 공갈 미수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 용 모 씨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용 씨가 “근데 너 누구 애인지 정확히 알아?”라고 묻자 양 씨는 “누구 애인지 제가 어떻게 알아요?”라고 답했다. 이에 용 씨는 “그럼 2번한테만 가든가, 1번한테만 가든가 1명한테만 갔어야지”라며 답답해했다.


이 대화에서 용 씨가 말하는 ‘1번’은 양 씨가 손흥민과 만나던 기간에 관계를 맺었던 사업가 남성이며, ‘2번’이 손흥민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양 씨는 임신 사실을 알고 두 사람 모두에게 연락을 취했고, 1번 남성은 아무 반응이 없었던 반면 손흥민만 연락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양다리임을 모르고 있다가 양 씨와 사이가 틀어진 용 씨에 의해 인지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델업계 종사자로 알려진 양 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임신 사실을 알렸다. 이후 이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최근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양 씨가 실제로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이력은 있지만 경찰은 해당 태아가 실제 손흥민의 아이인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 씨가 주장하는 임신 시점과 손흥민 측이 파악한 시점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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