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박정훈, 송파 유세서 "별이 다섯 개" "파렴치한 잡범" 이재명 격렬 성토

정도원 오수진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5.05.20 23:03  수정 2025.05.20 23:05

20일 김문수 송파 유세서 연단 올라 연설

배현진 "부모가 정직하게 살아온 것처럼

자녀에게도 정직한 사람 뽑자 말해달라"

박정훈 "주권이 이재명에 있는 나라 된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사진 왼쪽)과 배현진 의원(오른쪽)이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호사거리에서 열린 김문수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김 후보와 손을 맞잡고 들어올리며 송파구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박정훈 의원이 지역구인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김문수 대선 후보의 유세에서 연단에 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파렴치한 잡범"이라고 질타하며, 6·3 대선에서 '청렴한 후보' '정직한 후보'에게 한 표를 던져줄 것을 호소했다.


배현진 의원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호사거리에서 열린 김문수 후보의 송파 유세에서 연단에 올라 이재명 후보를 정조준하며 "선거에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를 '별이 다섯 개'라는 그 유명한 광고 카피로 설명드리지 않았느냐"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김문수 후보는 국회의원 3선에 도지사 재선, 장관까지 했는데 아주 청렴하게 살고 있다"라며 "사실 정상적인 공직자라면 재산 착복을 할 겨를이 없다. 김 후보의 길이 맞는 길"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아버지 같은 지도자의 자리"라며 "자녀에게 말해달라. 부모가 정직하게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 살아야할 미래가 정직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 지도자도 반드시 그런 (정직한) 사람을 뽑자 말씀해주시라"고 호소했다.


6·3 대선 후보자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황교안 무소속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각각 33억1787만원과 30억8914만원으로 쌍벽을 이뤘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25억193만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4억7089만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김문수 후보는 가장 청빈한 10억6561만원이었다.


박정훈 의원은 뒤이어 연단에 올라 이날 김문수 후보의 송파 유세를 보러 온 청중들을 상대로 "내가 상임위에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파렴치한 잡범'이라고 한 것 기억 하느냐"라며 "상대 정당의 대표를 향해 그러는 게 힘들지만 '파렴치'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사람이 이재명"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감히 선출직 도전도 못할텐데, 이재명 후보는 뻔뻔하게 나와서 표를 달라고 하고 있다. 검사 사칭, 법인카드로 자기 살림에 쓰고 일제 샴푸를 사서 쓰고 이런 것들은 다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하더니, 반대로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대장동보다 더 큰 광교신도시를 개발하면서도 단 한 번도 문제제기가 없었던 청렴한 후보"라고 대비시켰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대한민국의 주권은 이재명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이재명으로부터 나오게 된다"며 "나라가 이렇게 될까봐 걱정하고 계시지 않느냐. 그 걱정으로 여기에 계신 마음을 똘똘 뭉쳐서 반드시 우리 김문수 후보를 당선시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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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수는 별이7개잖아 ㅋㅋㅋ
    2025.05.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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