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만5000t 빗물 저장 가능…실제 도림천 수위 약 10㎝ 낮추는 효과 있어
공동작업장, 공공일자리, 민간 일자리 등 올해 1860개 일자리 지원…자립 토대 마련
일상 속 지친 마음 달래 준다는 '매만지다' 콘셉트에 착안해 목재와 다양한 식물 활용
1.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로 침수 피해 막는다
서울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림천 일대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자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를 본격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는 관악구 일대 버스 차고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버스 운행을 돕기 위해 조성 중인 공영차고지 지하에 설치된 대규모 저류시설이다.
빗물저류조는 집중호우 시 도림천 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하천 수위를 빠르게 낮춰 범람을 막는 역할을 한다. 최대 3만5000t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으며, 실제로 도림천 수위를 약 10㎝ 낮추는 효과가 있어 관악구 삼성동과 서림동 일대 침수 피해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 서울형 노숙인 일자리 지원
서울시가 2025년도 '서울형 노숙인 공공일자리'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작업장, 공공일자리, 민간 일자리 등 올해 1860개 일자리를 지원하고 신용회복, 직무역량 강화, 생애설계 컨설팅 등을 통해 노숙인에게 자활·자립의 토대를 놓아준다는 계획이다.
서울형 노숙인 공공일자리는 초기에 일하는 습관과 의지 형성을 돕는 공동작업장에서 시작한다. 이어 공공일자리 시간제에서 전일제로, 최종적으로 민간 일자리(경비·서비스직 등)로의 진입을 목표로 단계적 지원이 이뤄진다. 올해 노숙인 일자리는 공동작업장 280명, 공공일자리 680명, 민간 일자리 900명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근로 의지가 있는 대상자를 발굴하고 근로 능력·자활 의욕 등이 높아 사업장에서 추천받은 경우 시간·전일제로 일할 수 있도록 전환을 돕는다. 내달부터 노숙인 발굴 및 민간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일자리 이동상담 서비스'도 운영한다.
3. 보라매역 내 '아래숲길' 조성
서울시는 보라매역 지하철 유휴공간 내에 실내정원인 ‘보라매 아래숲길’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보라매 아래숲길은 정원도시 서울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서울 아래숲길 조성사업의 5번째 실내정원이다. 기존의 서울 아래숲길 사업은 녹색식물을 활용한 실내 녹화가 주를 이루었다면, 보라매 아래숲길은 시민들의 일상 속 지친 마음을 달래 준다는 '매만지다' 콘셉트에 착안해 목재와 다양한 식물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서울 아래숲길 조성사업을 통해 지하철 이동통로를 단순히 경유하는 교통 공간이 아닌,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실내정원으로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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