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매리트…시세보다 1억원 저렴
서울 은평구·구로구서도 1순위 청약, 두 자릿수 경쟁률 기록
동탄 신도시에서 분양된 2개 단지의 1순위 청약에 5만4683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격이 책정되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 국민·민영주택 634세대 모집에 총 4만3547명이 청약해 평균 6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영주택 1순위 청약에는 351가구 모집에 2만6372명이 접수했으며 국민주택 청약에는 283가구 모집에 1만7175명이 몰려 각각 75.1대 1, 60.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청약 경쟁률은 284.3대 1로 3가구 모집에 853명이 몰린 전용면적 142㎡P 주택형에서 나왔다.
이 단지는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 A76-2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동, 총 152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주택사업으로 공급된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전용 84㎡ 분양가가 최고 5억9140만원으로 공급되는 등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인식으로 많은 청약자를 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 1순위 청약에선, 294가구 모집에 1만1136명이 접수하면서 37.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태영건설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민간참여 공공분양사업으로 공급하는 이 단지는 동탄2시도시 A78블록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12개동, 1170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이 단지도 전용 84㎡ 주택의 최고 분양가가 5억4700만원으로 책정돼 시세 보다 약 1억원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서울에서도 같은 날 대선을 앞두고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구로구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가 분양돼 눈길을 끌었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1순위 청약에서 218가구 모집에 2408명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11.0대 1로 집계됐다. 최고 경쟁률은 39.5대 1을 기록한 전용 74㎡D타입에서 나왔다.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공급되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도 1순위 청약에서 262가구 공급에 총 3543명이 접수해 평균 13.5대 1의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37.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전용 59㎡A타입으로 나타났다.
당초 두 단지는 서울에서도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모두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전용 59㎡가 11억1150만~11억5060만원, 전용 74㎡는 13억3690만~13억7820만원 수준이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의 최고가 기준 분양가도 전용 59㎡가 9억6860만~10억240만원, 전용 84㎡가 12억320만~12억4060만원으로 책정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