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규제로 발전 제한…대남방송으로 일상 황폐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 북부는 지난 3년간 접경지라는 이유로 고욕(苦辱)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이제라도 그 희생에 정당한 보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전날 저녁 페이스북에 "경기도지사로서 시작했던 지역균형발전의 꿈, 대한민국 전체로 확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경기 북부에 대해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오랜 시간 발전이 제한됐다"며 "대북방송·대북전단은 대남방송으로 되돌아와 주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황폐화했다"고 했다.
이어 "일산대교 무료화는 그 노력의 결과였다"며 "도민들의 부담을 덜고, 지역 간 보다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보고자 노력했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와 의료·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계획도 추진했다"고 했다.
또한 "김포 시민들은 목련이 피면 서울이 될 거라는 정부·여당의 노골적인 거짓 공약을 참아내야 했다"며 "이제라도 그 희생에 정당한 보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군사적 긴장과 불안이 아니라, 평화와 대화·협력으로 지역의 미래를 바꿀 때"라며 "평화가 경제의 기반이 되고, 경제가 평화를 더욱 굳건히 하는 선순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국민에게 더 나은 삶을 드리는 도구"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 평화가 경제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시작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