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2025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 축사
"국내 자본시장, 관세전쟁 등 각종 위기 직면"
"상법개정안, 대다수 기업 경쟁력에 큰 영향"
"포럼에서 나오는 의견, 의정 활동에 반영"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초선·서울 도봉갑)이 "기업과 주주의 상생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이 시기에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제 및 금융 혁신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오늘 포럼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김재섭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데일리안 2025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 영상 축사를 통해 "현재 국내 자본시장은 만성적인 증시 저평가, 기업 실적 둔화 우려, 글로벌 관세 전쟁 등 각종 위기에 직면했다.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흐름을 찾아 나갈지, 계속해서 허덕이며 쫓아갈지 선택의 기로에 놓인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22대 국회에서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에서 주주 전체로 확대하는 상법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고, 당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며 "국내외 경제 여건이 매우 불확실한 상황에서 상법개정안은 대다수 기업의 경영 환경 및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심도 있는 논의와 활발한 토론을 통해 기업의 경영 활동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투자자를 보호하고 기업의 지배 구조를 개선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우리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그리는 담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놓치고 있는 것이 없는지, 더하고 할 것과 덜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꼼꼼히 지적하고 따져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오늘 포럼에서 나오는 의견과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여 앞으로의 의정 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재섭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보수 진영의 험지로 꼽히는 서울 도봉갑에서 1.2%p 차이로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출범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조직부총장을 맡았다. 국민의힘 내에서 소장개혁파로 분류되며 젊은 정치인, 합리적 중도보수 정치인의 선도주자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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