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흰다리 새후 입식 시기 ‘이동병원·현장실험실’ 운영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5.21 12:21  수정 2025.05.21 12:21

충남 서산 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가 흰다리 새우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 서해수산연구소는 흰다리 새우 종자 입식 시기를 맞아 ‘이동병원 및 현장실험실’을 20일부터 21일까지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사)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에서 운영한다.


이번 이동병원·현장실험실은 (사)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와 협의해 질병 검사를 희망하는 양식 어업인이 직접 이동병원을 방문하거나, 방문이 어려운 경우 수과원 관계자가 양식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과원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평균 수온은 6.8℃로, 지난해 같은 기간(7.8℃)보다 1℃ 낮아 새우의 본격적인 입식 시기가 다소 늦춰지고 있다”며 “어린 새우는 수온 등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질병에도 취약하기 때문에, 입식 전 수질 관리와 병원체 유입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수과원은 지난 4월 새우 양식산업 안정적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국가 및 지자체 연구기관, 새우양식 단체 등이 참여했다. 수과원 서해수산연구소장이 위원장을 맡아 양성 기술, 질병 관리, 사료 개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식 어업인들은 입식 초기 어린 새우 질병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복철 수과원 서해수산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새우양식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질병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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