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덕수와 단일화, 한국정치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하고 민주적"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5.21 14:57  수정 2025.05.21 15:14

"내가 투표하잔 것 아녔다…당원들의 선택"

"이준석 겸손하게 모셔 이재명 독재 막을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꽃바구니를 손에 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의 대선 후보 교체 소동을 극복하고 전당원투표를 통해 대선 후보를 확정지은 것을 두고 "한국 정치 역사상 가장 민주적이고 드라마틱한 단일화"라고 자평했다.


김문수 후보는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에서 청년농업인과 모내기 체험을 하고 새참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당 경선 전후로 단일화에 대한 다른 태도를 보인 만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진정성에 대한 의심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일단 단일화가 된 것은 사실"이라며 "(경선 과정에서 약속했던대로) 나름 후보등록 하기 전에 단일화가 됐다"고 떳떳하게 말했다.


한덕수 전 총리로의 후보 교체를 위해 진행됐던 전당원투표와 관련해 김 후보는 "내가 투표하자는 것도 아니었다. 당 지도부에서 진행한 투표에서 당원들이 스스로 드라마틱한 단일화를 이뤄냈다"며 "그 과정을 거쳐서 후보가 된 나는 당도 당원도 나 스스로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아직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절차가 남아있고 단일화 후유증이 치유가 되지도 않았다"며 "더 노력하고 겸손하게 (이 후보를) 모셔서 진정한 단일화를 통해 국민들이 원하는 '이재명 독재'를 막아내기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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