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경기 연속 타점 생산…김혜성은 무안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5.21 15:37  수정 2025.05.21 15:37

이정후, 캔자스시티전 4타수 1안타

2타수 무안타 그친 김혜성은 4할대 타율 붕괴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한 이정후. ⓒ AP=뉴시스

전날 침묵에서 벗어나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2경기 연속 타점을 쌓았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76서 조금 떨어진 0.275(189타수 52안타)가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에도 2루 땅볼로 출루에 실패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침묵을 깼다.


팀이 2-1로 앞선 5회말 무사 1,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마이클 로렌젠의 6구째 시속 130km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3루 주자가 여유있게 홈을 밟아 이정후는 올 시즌 31타점째를 쌓았다. 31타점은 42타점의 윌머 플로레스 다음으로 팀 내에서 많은 타점이다.


이정후의 쐐기 안타에 힘입어 3-1까지 달아난 샌프란시스코는 캔자스시티의 추격을 한 점차로 따돌리고 3-2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7회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혜성. ⓒ AP=뉴시스

한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서 활약 중인 김혜성은 이날 선발로 나섰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2타수 무안타에 삼진 1개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78(37타수 14안타)가 됐다. 전날까지 정확히 타율 0.400을 기록 중이었지만 이날 안타 생산에 실패하면서 3할 대로 내려왔다.


3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김혜성은 5회 삼진을 당했다. 결국 8회 타석에서 토미 현수 에드먼이 대타로 투입되면서 교체됐다.


다저스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5연패 위기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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