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이 반한’ 그레이시 골드, 과거 동양인 비하 논란

이선영 넷포터

입력 2014.03.14 17:49  수정 2014.03.15 01:44
그레이시 골드 동양인 비하 사진이 화제다. ⓒ 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의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준이 미국의 피겨 요정 그레이시 골드에 호감을 드러내 화제다.

이승훈은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숙소에서 경기를 보았는데, 그레이시 골드는 좀 눈에 띄었다"며 ”잘 하면 정말 뜨겠다고 생각했다“고 그레이시 골드의 외모를 극찬했다.

그레이시 골드는 미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으로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싱글에서는 쇼트프로그램 65.23점, 프리스케이팅 136.90점, 합계 202.13점을 받아 4위를 차지했다.

그레이시 골드의 과거 사진과 행적들도 새삼 화제에 올랐는데, 특히 과거 동양인 비하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그레이시 골드 동양인 비하’라는 제목과 함께 과거 사진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그레이시 골드가 지난 2012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시 골드는 이 사진에서 친구와 함게 뿔테 안경을 쓰고 눈을 질끈 감은 채 작은 눈을 강조하고 있다.

그레이시 골드는 이 모습을 “아시안 페이스(Asian face)”라고 설명했다. 유럽 축구선수들이 원숭이 포즈를 취하며 동양인을 비하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특히 그레이시 골드는 김연아를 가장 존경하는 스케이터로 꼽아온 터라 이 사진이 더더욱 달갑지 않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존경한다더니 왜 그랬어” “한국 누리꾼들이 과민반응하는 거 아닐까” “어린 마음에 장난으로 그런 거겠지” “김연아 좋아한다니까 한 번 봐주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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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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