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2010년 초연부터 굳건히 ‘모차르트!’를 지키고 있는 임태경과 박은태, 그리고 2013년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신비스러운 캐릭터 죽음을 맡아 강렬한 섹시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박효신이 볼프강 모차르트 역으로 출연한다”고 24일 밝혔다.
‘모차르트!’는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일생을 색다른 시선으로 풀어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국내에는 2010년 초연됐다. 2011년 성남아트센터의 공연과 2012년 세종문화회관 공연까지 연일 매진사례를 이뤄 강력한 티켓파워를 자랑했으며, 특히 박은태 김준수 전동석 장현승 등 걸출한 신예 뮤지컬스타들을 배출했다.
임태경은 “초연부터 함께 해왔던 ‘모차르트!’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소식과 꼭 다시 한 번 출연해줬으면 좋겠다는 제작진의 제안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모차르트!’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네 번째 모차르트가 아닌 새로운 작품에 출연하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연 당시 탁월한 작품 해석 능력과 깔끔하고 시원한 고음으로 주목받으며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박은태는 ‘모차르트!’를 친정집이라 표현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박은태는 “기존에 ‘모차르트!’를 사랑해준 관객들도, 2014년 처음 ‘모차르트!’를 보는 관객들도 모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 작품의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조금 더 완성도 높은 ‘은차르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만한 캐스팅은 바로 신예 모차르트 박효신이다. 지난해 뮤지컬 ‘엘리자벳’을 통해 10여 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 박효신은 확 달라진 발성과 창법으로 기존의 가수 박효신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뛰어난 노래실력과 표현력으로 원작자인 실베스터 르베이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모차르트!’에 캐스팅된 박효신은 “다시 뮤지컬 무대에 서게 돼 기쁘다.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모차르트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늘 완벽함을 추구하는 박효신이 뮤지컬 ‘모차르트!’에서는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된다.
한편, 뮤지컬 ‘모차르트!’는 유럽 뮤지컬의 명콤비,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작품으로 천재음악가 모차르트의 인생을 평범한 자유를 갈망했던 그의 내적 갈등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새로운 연출 아드리안 오스몬드의 지휘 아래 대본, 음악, 무대 등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지금까지 공연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작품으로 선보인다.
또 한 번 커다란 이슈를 예고하고 있는 ‘모차르트!’는 6월 14일부터 8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되며 내달 15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공연문의: EMK뮤지컬컴퍼니 02-6391-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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