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모차르트!'가 임태경, 박효신, 박은태(이상 모차르트 역)에 이어 전 배역에 대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먼저 모차르트를 사랑해서 결혼하지만, 본인이 꿈꾸던 삶과 달리 예술가의 아내로 살아가면서 괴로워하는 콘스탄체 역은 김소향, 임정희, 정재은이 맡았다.
김소향은 2001년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한 이래 '페임', '명성황후', '사랑은 비를 타고', '맘마미아', '아이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에비타'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팔색조 같은 매력을 선보였다. 2013년에는 국내 활동만 해온 뮤지컬 배우로서는 최초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스 사이공'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수이자 뮤지컬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임정희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2005년 싱글앨범 'Music Is My Life'로 데뷔함과 동시에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후 '진짜일 리 없어', '눈물이 안났어' 등 히트곡을 선보이며 명실공히 여성파워보컬로 자리매김하였다.
최근에는 뮤지컬 '머더 발라드'에서 사라 역을 맡아 강렬하고 파격적인 변신에 성공하면서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도 확고히 했다. 폐부를 찌르는 듯한 힘있는 보컬과 섹시한 이미지를 겸비한 임정희는 오디션장에서 심사위원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콘스탄체 역을 거머쥐었다.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신예 뮤지컬배우 정재은은 2013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첫 주연을 맡은 이래 '해를 품은 달', '태양왕' 등 대작 뮤지컬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 동안 단아하고, 우아한 이미지의 역할을 주로 연기해왔던 정재은은 콘스탄체 역을 맡아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고향인 잘츠부르크의 영주로 모차르트를 자신의 지배하에 두기 위해 온갖 수단과 음모를 가리지 않는 콜로레도 대주교 역에는 뮤지컬배우 민영기와 김수용이, 천재성을 지닌 아들의 재능을 키워주고 싶어하지만, 비뚤어진 부성애로 모차르트와 매번 갈등을 일으키는 아버지, 레오폴트 역에는 박철호와 이정열이 캐스팅되었다. '황금별'이라는 넘버로 많은 사랑을 받는 남작부인 역에는 신영숙과 차지연이 캐스팅되어 모차르트가 자유롭게 음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후원자를 연기한다.
이 외에도 배해선, 임강희, 이경미, 김현숙, 조성지, 박형규, 황만익 등 뮤지컬계를 주름잡는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하여 더욱 탄탄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예정이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음악가 모차르트의 인생을 평범한 자유를 갈망했던 그의 내적 갈등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2010년 초연부터 2012년 공연까지 매 시즌마다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2014년 공연은 아드리안 오스몬드가 연출을 맡아 각색, 음악, 무대 등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업그레이드 된 작품과 화려한 캐스팅으로 다시 한 번 흥행돌풍을 일으킬 뮤지컬 '모차르트!'는 6월 14일부터 8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는 15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공연문의) EMK뮤지컬컴퍼니 02-6391-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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