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신곡 ‘더블키스’ 크레딧 공개…세계적인 뮤지션 총출동

이한철 기자

입력 2014.04.06 15:02  수정 2014.04.10 14:48

팀89 프로듀서 포스티노-마이클잭슨 기타 연주자 참여

박정현 ⓒ 블루프린트뮤직

가수 박정현이 18일 발표하는 새 미니앨범 ‘싱크로퓨전(Syncrofusion)’에 작곡가 겸 프로듀서 포스티노를 비롯한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블루프린트뮤직은 6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작곡과 편곡에 팀89(Team89)의 프로듀서 포스티노가 참여해 여러분이 한 번도 느끼지 못한 박정현을 보여줄 예정이다”며 “팀89와 싱크로퓨전하여 세상에 공개되는 ‘더블 키스(Double Kiss)’ 첫 번째 싱크로퓨전은 어떤 모습일지 여러분의 상상력을 한 번 발휘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신곡 ‘더블키스’의 크레딧을 공개했다.

포스티노는 윤종신이 이끄는 프로듀싱팀 팀89의 간판 작곡가로 ‘더블 키스’의 작곡과 편곡뿐 아니라 베이스, 키보드, 토크 박스 및 드럼 프로그래밍, 마스터링 등 모든 작업에 참여해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모두 쏟아 부었다.

그는 박지윤의 ‘빕(Beep)’을 프로듀싱한 것은 물론, Mnet 뮤직드라마 ‘몬스타’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삽입곡인 ‘시간이 흐른 뒤엔’을 작곡한 경력의 소유자다.

특히, 포스티노는 영국 유학 차 런던에 머물던 시절 발표한 싱글 ‘부쉬힐 재즈 하우스(Bushey Hill Jazz House)’로 2009년 영국 최대 댄스뮤직 스토어인 ‘주노 다운로드(Juno download)’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발표한 싱글 ‘아이 러브 잇(I Love It)’은 동영상 사이트 ‘비메오(VIMEO)’에서 ‘에디터스 픽(Editor's Pick)’에 선정되는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포스티노 외에도 크레딧에는 세계적인 연주자와 엔지니어들의 이름이 대거 포함됐다. 기타리스트 폴 잭슨 주니어(Paul Jackson Jr.)는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Thriller)’ 앨범에 참여했던 미국 최정상급 연주자다.

최근에는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연주를 담당하기도 했으며, 주요 시상식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는 기타 세션계의 독보적 존재다.

뿐만 아니라 마이클 잭슨의 명곡 ‘빗 잇(Beat it)’의 유명한 기타 리프를 연주한 바 있으며, 2013년 그래미 4관왕에 빛나는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Daft punk)가 가장 존경하는 뮤지션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우리시오 게레로(Mauricio Guerrero)는 무려 6번이나 그래미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엔지니어다. 비욘세(Beyonce), 시카고(Chicago), 셀린 디온(Celine Dion), 샤키라(Shakira), 루이스 미구엘(Luis Miguel) 등 세계적인 팝 앨범 뿐 아니라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의 앨범에도 참여한 바 있다.

믹싱에 참여한 크리스 타브론(Chris Tabron)은 미국 뉴욕에 위치한 레드블 스튜디오의 수석 엔지니어로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앨범에 믹스 엔지니어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해 ‘가왕’ 조용필의 정규 19집 앨범 수록곡인 ‘바운스(Bounce)’에도 참여해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한편, 박정현은 다음달 9~11일과 16~18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 카드홀에서 단독 공연인 ‘싱크로퓨전’을 총 6회에 걸쳐 연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2년 8집 ‘패럴렉스(Parallax)’ 발매 기념 전국투어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단독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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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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