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렌스를 비롯한 특급 연예인들의 누드사진 유출 논란과 관련, 애플 측이 시스템 침해 탓이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애플은 3일 이번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연예인 계정 해킹이 특정 사용자 이름과 암호, 보안 질문 등을 놓고 집중 공격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아이클라우드나 내 아이폰 찾기 등 애플 시스템이 침해당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애플 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해커가 인터넷 등에 떠도는 정보를 조합해 패스워드나 보안 질문의 답을 짐작하는 방식으로 계정에 접근했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로그인 시도가 반복되는 이상 징후에 애플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 이와 관련 연방수사국(FBI)는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이다.
한편, 오는 9일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갖는 애플의 주가는 기대치를 반영한 듯 약 3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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