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엄태웅 "이시영과 키스신, 너무 몰입해서..."

김유연 기자

입력 2014.11.19 16:26  수정 2014.11.19 16:30
배우 엄태웅이 화제를 모은 이시영과의 키스신 비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CJ E&M

배우 엄태웅이 화제를 모은 이시영과의 키스신 비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 제작 발표회에는 배우 엄태웅 이시영 이수혁 최여진, 한지승 감독, 김도우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엄태웅은 이시영과의 키스신에 대해 “(키스신을) 인천 자유공원에서 찍었다. 그 전까지 날씨가 좋았는데 키스신을 촬영하는 날 갑자기 추워졌다”며 “너무 추운데 감독님이 계속 ‘좋은 데 한번만 더 가자’고 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시영 씨도 저도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할 정도로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다. 중요한 감정 신이어서 몰입을 해서 찍긴했지만 그 외에는 너무 추워서 정말 고생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시영도 “저도 엄태웅 씨와 같은 생각”이라며 “바람이 많이 불어 난로도 켜지지 않더라. 처음으로 ‘나중에 찍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추웠다. 추워서 정신없이 찍었는데 결과물이 잘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거들었다.

‘일리 있는 사랑’ 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는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극중 엄태웅은 아내에게 뒤늦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을 바라보는 남편 장희태 역을, 이시영은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김일리 역로 분한다.

‘내 이름은 김삼순’ 김도우 작가와 ‘연애시대’ 한지승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오는 12월 1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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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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