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엉덩이 미녀대회’ 참가자 부정행위·뇌물 얼룩

선영욱 넷포터

입력 2014.11.19 17:36  수정 2014.11.19 17:39

브라질 인기 미인대회 ‘미스 범범’ 대회가 부정행위와 뇌물 사건으로 치명타를 입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미스 범범 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부정행위로 실격 처리됐다”고 보도했다.

‘미스 범범 브라질’ 대회는 매년 11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며 엉덩이가 가장 예쁜 미인을 선발한다. 이 대회는 석 달에 걸친 서바이벌식 경쟁과 브라질 팬들의 투표, 심사위원의 심사 등을 통해 엄격하게 치러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이번 대회의 공정성에 심각한 금이 가게 됐다.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참가자 가운데 리비아 산토스는 사람들을 시켜 자신에게 투표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사건 직후 산토스의 반응이다. 그녀는 “이 사실을 알게 된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찾아와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했다. 돈을 주면 우승하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이 대회는 지난해에도 2명의 참가자가 심사위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바 있어 폐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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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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