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울산현대 '철퇴축구 시즌2' 시작됐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5.03.16 16:29  수정 2015.03.16 16:35

윤정환호 '선 수비 후 역습' 전술로 2연승 질주 '1위'

제파로프 전방 패스와 다양한 공격옵션으로 기대 고조

울산 현대 윤정환 감독. ⓒ 연합뉴스

'철퇴 축구' 울산 현대가 화끈한 공격력을 뿜으며 K리그 클래식 2연승을 질주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5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제파로프-마스다-양동현-김신욱 골을 묶어 이른바 ‘동해안 더비’를 4-2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렀던 울산은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의 위력이 빛을 발하면서 시즌 초반 전북현대에 골득실에서 앞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철퇴 축구 시즌2'를 기대케 하는 초반 행보다. 김호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2년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섰던 때와 비슷하다.

또 제파로프가 K리그 정상급의 패스 능력을 선보이는 부활의 날갯짓으로 희망을 불어넣고 있어 전망은 더욱 밝다. 제파로프는 전방으로 연결하는 패스의 정확도를 높이며 울산의 질주를 이끌고 있다.

울산으로 돌아온 미드필더 마스다도 중원을 장악, 울산의 초반 질주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임 윤정환 감독은 선수 시절 창의적인 패스와 경기운영 능력을 앞세워 '꾀돌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당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였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같은 날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에두와 에닝요의 골로 2-1 승리했다. 선제골을 터뜨린 에두는 개막전 2골 포함 3골로 K리그 득점 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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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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