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골' 기성용, 평점 7점만큼 돋보인 패스성공률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5.04.05 12:33  수정 2015.04.06 00:17

리그 7호골 터뜨리며 가가와 신지 넘고 아시아 최다골

현지 매체 대부분 호평, 패스성공률도 92.3%에 달해

시즌 7호골을 성공시킨 기성용. ⓒ 게티이미지

기성용(26·스완지시티)가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기성용은 4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헐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의 A매치 2연전을 모두 소화하느라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헐시티전에서 피곤한 기색을 드러내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했다.

전반 18분 존조 셸비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고 흘러나온 공을 빠르게 쇄도하며 왼발로 밀어 넣었다. 기성용의 적극성과 부지런함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그야말로 절정의 득점 페이스다. 어느덧 리그 7호골이다. 특히, 2012-13시즌 일본 출신 가가와 신지가 보유한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골(6골) 기록을 경신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영국 현지 언론에서도 기성용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평점 8점을 받은 길피 시구르드손에 이어 팀내 공동 2위다.

'데일리메일'도 기성용에게 바페팀비 고미스(7.5점)에 이어 2위인 평점 7점을 부여했으며,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는 기성용에게 평점 7.66점을 줬다. 고미스(8.80점)와 시구르드손(8.16점)에 이어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뿐만 아니라 기성용은 92.3%의 높은 패스 성공률과 2개의 키패스, 볼터치는 86회로 팀 내에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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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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