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베트남 랜드마트72를 둘러싼 사기의혹과 관련, JTBC는 18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장남 성승훈씨와의 단독인터뷰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의 동생인 반기상씨 부자의 매각문서위조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JTBC 8시 뉴스룸 캡처. ⓒ데일리안
경남기업의 베트남 랜드마크72를 둘러싼 8000억대 사기 의혹과 관련, 성완종 전 회장의 장남인 정승훈씨(전 경남기업 실장)가 1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반기상씨는 매각진행 과정에서 수차례 반기문 총장을 거론하는 등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카타르 국왕 사이에 비선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성승훈씨는 이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반기문 총장의 동생인 반기상씨(전 경남기업 고문)가 사실상 매각 책임자였다”면서 "반기상씨로부터 아들인 반주현씨를 직접 소개받았고, 반기상씨 부자는 처음부터 반기문 총장의 배경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승훈씨는 “반주현 씨, 반기문 고문님와 얘기할 때 그쪽에서 '반's family'라는 용어를 썼다”면서 “아무래도 반기문 총장님이 계시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여러 부분들에 있어서 투자를 받기가 쉬웠을 것이다. 그게 아니면 반주현 씨한테 일을 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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