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가 만리장성을 넘고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이민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유니버시아드대표팀은 6일 오후 7시 광주 동강대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농구 A조 예선 1차전에서 중국을 76-62로 대파했다.
허웅은 15점, 3점슛 3개로 이날 최다득점을 올렸으며, 강상재(14점), 최준용(11점), 이재도(11점)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초반부터 중국을 압도했다. 골밑을 장악한 한국은 1쿼터를 22-9로 마감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슛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중국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35-32로 2쿼터가 마감했다.
3쿼터 들어 중국은 3점슛을 통해 한국을 위협했다. 하지만 한국도 허웅의 속공과 한희원의 3점슛으로 맞서며 3쿼터에 다시 54-45로 달아났다.
4쿼터 들어 중국은 무리하게 3점슛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성공률이 현저하게 낮았다. 그 사이 한국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고, 적절하게 템포를 조절한 끝에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나갔다.
승부는 4쿼터 중반에 갈렸다. 이재도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차는 16점차로 벌어졌고, 중국은 사실상 추격의 의지를 잃었다.
첫 승을 거둔 한국은 7일 모잠비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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