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썸녀’ 심형탁 “자살 시도 어머니 대신 수면제 삼켜”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7.08 11:00  수정 2015.07.31 11:43

‘썸남썸녀’ 심형탁 “자살하려던 어머니 대신 수면제 삼켜”

심형탁이 불우했던 유년시절을 고백했다. SBS 방송 캡처.

심형탁이 가난했던 유년시절을 털어놔 화제다.

심형탁은 7일 방송된 SBS ‘썸남썸녀’에 출연해 과거 사기를 당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던 어머니를 대신해 수면제를 삼킨 아픈 경험을 고백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심형탁의 어머니는 “내가 사기를 당해 집안이 기울어진 뒤 가족을 못 쳐다보겠더라. 수면제를 사오고 가족들에게 마지막 편지를 써놨는데 우연히 형탁이가 그걸 본 것 같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심형탁의 어머니는 “그 편지를 보고 (심형탁이) 많이 놀란 것 같다. 내가 사온 수면제를 대신 삼켜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심형탁은 “수면제를 다 먹고 나니 점퍼가 바닥에 떨어져 있었는데 기어가더라. 환각이 보였다”며 “순간적으로 어떻게 하나 싶어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았다. 아버지와 어머니도 많이 놀라셨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심형탁 아버지는 “진짜 힘든 세월을 견디고 이렇게 산다는 게 참 마음이 찡하다”고 말했고, 심형탁은 “괜찮다. 내가 잘 해드릴게”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