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가요제, 스포일러 경쟁 골머리…누굴 위한 걸까

스팟뉴스팀

입력 2015.07.10 17:39  수정 2015.07.10 17:40
‘무한도전’ 가요제가 지나친 스포 전쟁으로 멍들고 있다. ⓒ MBC

MBC ‘무한도전’이 계속되는 스포일러 전쟁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10일 한 매체는 이번 가요제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짝을 이루게 될 뮤지션들을 공개했다. 앞서 태양, 지드래곤, 아이유, 박진영, 윤상, 자이언티 밴드 혁오 등 라인업이 방송 전에 공개된 데 이어 최근에는 구체적인 음원발매 일정까지 공개됐다.

팬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새로운 소식을 전하려는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는 것. 그러나 이는 오히려 방송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제발 방송을 통해 확인하면 안 되나요?” “이런 뉴스 보고 싶지 않다” “영화 스포일러 퍼뜨리는 것처럼 비매너 행동”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MBC 측도 당혹감 속에 자제를 요청했다.

MBC 측은 “음원발매 날짜는 물론, 가요제 날짜 등도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무도 가요제는 방송을 통해서만 확인해 달라. 방송 전 스포일러는 재미를 반감시킨다”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

한편, ‘무한도전’ 가요제 파트너 선정 결과는 11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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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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