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차 신화 멤버이자 가수 전진이 7년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엔피노-데이드림 엔터테인먼트
17년 차 신화 멤버이자 가수 전진이 7년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타이틀은 ‘REAL(리얼)'. 가수 전진으로서 보다 업그레이드 되고 진실된 모습을 담고자 타이틀을 정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6인의 신화 멤버 중 한 명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지만, 7년 만에 솔로 활동은 적지 않은 부담이 됐을 터다. 하지만 공익근무 기간 동안 준비한 자작곡부터 앨범 전반적으로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하며 신화 전진이 아닌, 가수 전진으로서의 변신에 나섰다.
전진 특유의 음악과 치명적인 퍼포먼스, 그리고 무대 위 남다른 존재감 그리고 프로듀서 아이코닉 사운즈와 함께 강렬한 앨범으로 복귀한 그는 “전진의 참 모습, 리얼이란 매번 진지한 전진”이라며 이번 앨범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앨범에는 댄스곡 외에도 발라드, 어쿠스틱 사운드, 미디움 템포의 팝댄스 까지 다양한 곡들이 수록됐다. 직접 작사, 작곡에도 참여했고 수록곡 5곡(60seconds, wow wow wow, on my own, you, 너만 있으면 돼)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7일 서울 정동극장에서 진행된 음악감상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전진은 “1위나 이런 결과를 떠나 나름 만족한 앨범을 냈다고 생각한다. 신화 멤버들도 만족해하고 있고 무엇보다 팬들로부터 여러모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아 만족스럽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공익근무 기간 등을 거치면서 많은 곡들을 작업했다. 특히 17년 만에 처음으로 보여주는 자작곡 등이 수록됐는데, 가수로서 새로 태어나는 느낌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진은 “타이틀 ‘리얼’은 그 동안 숨겨왔던 내 모습을 진실로 드러내겠다는 뜻이 아니라, 나의 많은 부족한 점을 채우고 그러면서 가수 전진의 진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은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대중 앞에 보여진 모습 보다는 실제 진지한 나의 모습도 담겨 있고, 무엇보다 팬들과 소통하고 싶은 솔직한 마음을 담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다섯 수록곡을 통해 다섯가지 음색을 표현한 전진은 “한 곡 한 곡 타이틀이란 생각으로 불렀다. 지난해도 앨범을 냈고 그렇게 꾸준히 앨범을 냈다면 이번처럼 열심히 하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만큼 지금까지와는 다른, 음악과 음색을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더불어 전진은 “솔직히 예능 이미지가 강하다. 예능에 출연하면서 나의 모습이 예능화 된 것이지, 나의 실제 모습은 진지하다”면서 “하지만 나는 가수이고, 내가 하고 싶었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 대중가요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매번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신화 전진으로서 "정말 바쁜 스케줄이었는데 불구하고 앨범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에게 힘을 주기 위해 사진도 찍어주고 SNS 응원글도 보내줬다"면서 "첫 방송도 하지 않았는데 이미 많은 일이 일어난 느낌이다. 멤버들 덕분에 더 즐겁고 힘차게 전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신화나 전진, 좋은 뉴스만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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