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장윤정 남동생 "내가 입 열면 누나 다쳐"

김명신 기자

입력 2015.09.08 09:15  수정 2015.09.08 09:16
가수 장윤정이 힐링캠프를 통해 가족사를 언급한 가운데 그의 동생의 과거 인터뷰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 연합뉴스

가수 장윤정이 힐링캠프를 통해 가족사를 언급한 가운데 그의 동생의 과거 인터뷰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장윤정의 동생 장경영 씨는 2013년 5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당시 인터뷰에서 장씨는 "본의 아니게 언론의 주목을 받아 매우 당혹스럽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언론보도를 통해 어머니와 내가 장윤정의 전 재산을 탕진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됐다"며 "많은 비난 속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한 이유는 이번 사건의 파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입을 열자니 누나가 다칠 것이고, 입을 닫자니 회사가 다칠 것이고 내 말 한마디에 이 모든 게 영향을 받을 것이기에 조금 더 신중하게 인터뷰에 임하게 됐다"라며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족의 일은 가족끼리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내 개인 가정사로 인해 회사에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남동생은 장윤정이 일부 승소한 대여금 반환 소송 결과에 불복, 지난 달 27일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제46민사부는 장윤정이 3억2000여 만원을 갚으라며 장경영 씨를 상대로 제기한 대여금 반환 소송에서 "피고 장씨는 원고 장씨에게 빌린 3억 2000여만원을 변제하라"며 "변제가 끝나기 전까지 연 20%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어 "소송비용은 모두 피고가 부담하라"며 "이하 원고의 요청은 기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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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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