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 폭로' 힐링캠프, 2년 만에 장윤정 한 풀었다

김명신 기자

입력 2015.09.08 12:15  수정 2015.09.08 12:15
가족사 폭로로 2년 동안 가슴앓이를 해야 했던 가수 장윤정이 '힐링캠프-500인'의 응원을 받으며 드디어 그 가슴 속 응어리를 풀었다. SBS 힐링캠프 캡처

가족사 폭로로 2년 동안 가슴앓이를 해야 했던 가수 장윤정이 '힐링캠프-500인'의 응원을 받으며 드디어 그 가슴 속 응어리를 풀었다. MC들은 장윤정을 감싸 안았고, 그렇게 장윤정은 눈물과 웃음으로 한을 풀었다.

7일 방송된 SBS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 200회 출연한 장윤정은 다소 긴장된 모습 속, 힘들었던 과거 유년시절부터 가족사에 대해 최초로 언급했다. 2013년 힐링캠프에 출연하면서 불거졌던 가정사와 관련해 2년 만이다.

그러면서 엄마가 된 자신을 언급, "아이를 낳고 정말 외로웠다. 잘 모르겠는데 누구한테 물어봐야 될 지를 모르겠더라. 엄마가 처음 됐기 때문에 괜찮은 척 해야만 했다. 잘 모르면서도 아는 척 하고 그랬다. 그러면서 연우한테 미안한 것도 많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장윤정은 "살면서 누구에게 기댄 적이 없는 거 같다. 늘 괜찮아 괜찮아만 했던 애였기에 그랬던 거 같다. 난 괜찮아야만 했던 사람이었던 거 같다"면서 "부모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거 같다. 지금은 굉장히 안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비로소 미소를 지었다.

이어 "죄송하고, 울어도 돼 라는 말을 들어서 좋았다. '나 울어도 돼?'라고 물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고마워 했다.

앞서 2013년 결혼을 앞두고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출연을 결정하며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장윤정의 가정사 고백이 사전 유출돼 논란이 됐다. 이후 어머니-남동생과 폭로전에 법정 다툼까지 이어져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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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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