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 원더걸스 틀 벗어날까 "날 것 그대로 모습으로"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9.08 13:23  수정 2015.09.08 13:23
원더걸스 유빈이 '언프리티 랩스타2' 출연 각오를 밝혔다. ⓒ CJ E&M

유빈이 원더걸스라는 울타리를 깨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유빈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제작발표회에서 "좋은 자극제가 될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유빈은 "원더걸스 안에서는 힙합이라는 장르를 많이 안 보여줬다. 대중적인 그룹이기 때문에 대중적 장르를 해왔다"면서 "이 프로그램 안에서는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이나 평소 즐겨들었던 힙합 음악, 랩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빈의 출연 결심에는 멤버들의 도움도 컸다. 특히 앞서 솔로 활동을 했던 예은과 선미가 원더걸스 유빈이 아닌 솔로 유빈으로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았으면 좋겠다는 충고를 해준 것이 도움이 됐다.

유빈은 "고민을 하던 시기에 적극적으로 응원해줬다"며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언프리티 랩스타2'는 최고의 실력을 지닌 여자 래퍼들이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드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 회 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힙합 프로듀서들이 신곡을 발표하면, 곡 녹음에 참여할 기회를 얻기 위해 출연 래퍼들이 대결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헤이즈, 캐스퍼, 애쉬비, 효린, 길미, 안수민, 예지, 키디비, 수아, 유빈, 트루디 등 언더와 오버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온 여성 래퍼들이 대거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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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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